백제 시대에 창건된 고찰입니다. 눈에 띄는 건 구부러진 나무 기둥의 곡선미가 그대로 살아있는 사찰 건물들의 자연미입니다. 여름철에는 사찰 앞 연못 위로 드리워진 오래된 배롱나무꽃이 너무나 아름다운 곳입니다. 저도 그 꽃을 만나러 갔습니다. 한 가지 더. 개심사 가는 길 양 옆으로 끝없이 펼쳐진 초지들을 보자면 마치 유럽의 어느 마을을 달리는 느낌입니다.
상왕산(象王山)에 자리하고 있는 사찰로 사적기에 따르면, 651년(의자왕 11년) 혜감국사(慧鑑國師)가 창건하고... 개원사(開元寺)라 하던 것을 1350년 처능(處能)이 중창하며 개심사로 고쳤다. 그 후 1475년(조선 성종 6년) 중창하였으며 1955년 전면 보수하였다. 보물 제143호로 지정된 대웅전과 충남문화재자료 제194호인 명부전(冥府殿) 및 심검당(尋劍堂) 등이 있다.(Show more)